경제

맥주 한잔, 빙수 한그릇…무더위를 날린다

입력 2022/05/18 23:02
수정 2022/05/19 16:23
이디야커피 1인빙수 인기몰이
테라·카스·클라우드 맥주 3총사
신상품 등 내세워 여름특수 노려
청정원·오뚜기 '맛있는' 간편식 경쟁

의류업계는 냉감기술 경쟁
K2 '얼음실' 원사로 더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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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확산세가 줄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는 등 본격적인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야외 활동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여름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는 여름휴가철 대목에 소비자를 사로잡을 다양한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빙수와 냉커피는 물론, 캠핑 등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까지 다양하다. 테마파크, 유람선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나들이 상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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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망고패션 요거놀라 1인 빙수`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지난여름 선보인 '1인 빙수' 2종은 지난 시즌 120만개가량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는 '1인 빙수'를 기존 2종에서 '팥인절미 1인 빙수' '망고패션 요거놀라 1인 빙수' '딸기피치 요거놀라 1인 빙수' 3종으로 확대 출시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에서는 포켓몬 테마를 적용한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POKEMON WITH HIVE CITY)'를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

음료 업계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상황과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자사 대표 주류 3종을 추천했다. 더위를 느낄 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상큼함이 필요할 땐 '순하리 레몬진', 마주 앉아 마시는 와인 '마주앙' 등이다. 특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 제품은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투명 페트를 사용해 분리수거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순하리 레몬진은 캘리포니아산 통레몬으로 레몬즙을 침출해 상큼하고 새콤한 레몬 맛을 살린 과일 탄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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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하이브리드 밀맥주 `카스 화이트`.

오비맥주는 라거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했다. 코리엔더(고수)의 향긋한 아로마가 가미된 카스 화이트는 부드러운 맛과 카스 특유의 깔끔한 상쾌함을 지닌 라거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밀맥주다.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는 거야'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마케팅도 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술자리에 재미를 더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출시한 테라 전용 병따개 '스푸너'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테라가 가진 '청정'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친환경 활동에 돌입해 엔데믹 시대 유흥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코카콜라사의 대표 RTD(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조지아 크래프트 콜드브루'와 신제품 '조지아 라떼니스타'를 선보이며 초여름 음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서식품이 올해 초 선보인 신제품 '맥심 카누 라이트 로스트 아메리카노'는 산뜻한 향미를 지닌 새로운 인스턴트 원두커피 제품이다. 커피의 쓴맛과 텁텁함은 줄이고 부드럽고 깔끔한 맛은 높여 진한 커피에 익숙하지 않거나 쓴맛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간편식 시장도 뜨겁다. 대상 청정원 '호밍스(HOME:ings)'는 집에서 즐기는 '제대로 된 식사'를 위한 간편식 브랜드로, 2021년 5월 출시된 이후 메인 요리와 볶음밥, 국탕류,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오뚜기 '짜슐랭'은 물을 버리지 않고 조리하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짜장라면이다. 쫄깃하고 찰진 면과 풍부한 수프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진한 짜장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일반 짜장라면 대비 분말수프의 중량을 늘렸다. 특히 고온 로스팅 공법으로 볶아낸 춘장을 사용하고, 파기름과 양파기름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한 수프를 별첨해 깊은 감칠맛과 풍미도 보강했다.

레저 콘텐츠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 등 리오프닝 트렌드를 타고 본격 반등에 나섰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는 지난주 방문 고객 수뿐 아니라 매출도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4월부터 이달 10일까지의 입장객은 전년 대비 111% 늘었다. 어린이날과 주말로 이어진 연휴 기간에는 30년 운영 역사상 가장 많은 고객이 방문해 자체 기록을 세웠다. 국내 유일 한강 유람선인 이크루즈 역시 4월 주말 예약률이 평균 97%에 달하는 등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붐볐다. 현재 5월 주말 예약은 이미 마감된 상태다. 이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콘텐츠를 재정비하고 고객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를 해왔다"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으로 나들이 수요가 폭발하며 이랜드의 테마파크와 유람선 등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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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코드10 아이스 라운드&조거`.

K2는 자체 기술을 적용한 냉감의류를 선보이며 시원한 여름 나기를 제안한다. '초냉감 기술'을 적용한 '코드10(CODE10)' 아이스웨어와 더욱 강력해진 냉감 기능으로 극강의 시원함과 쾌적함을 자랑하는 '오싹(OSSAK)'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코드10은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별도의 후가공 없이 원사 자체의 기능만으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을 제공한다. 코드10 시리즈는 편안하고 트렌디한 아이스 슬랙스, 아이스 폴로, 아이스 조거, 아이스 라운드 티셔츠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들로 구성돼 다양한 데일리룩 코디가 가능하다. 오싹 시리즈 대표 제품인 K2 오싹 아이스큐브 티셔츠는 더 강력해진 이중 냉감 효과 등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뜨거운 햇살에 지친 피부를 달래기 위한 맞춤형 화장품도 잇달아 소비자를 찾는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제품에 올여름 승부수를 띄웠다. LG생활건강 브랜드 후는 봉황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환유고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산삼·동충하초 등 귀한 약초를 배합해 항노화 성분을 담았다고 한다.

애경산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는 '스킨 핏 수분 선크림'을 출시했다. 수분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선크림으로, 얼굴을 하얗게 하는 백탁 현상이 없어 부담이 적다. 한번 바르면 13시간 지속되는 제품이라 소비자들 반응이 뜨겁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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