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선진기법 공유·인재 영입…삼성생명 해외망 확 키운다

입력 2022/05/22 18:21
수정 2022/05/22 20:32
전영묵사장 취임후 첫 美출장
블랙스톤등 핵심 관계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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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나섰다. 해외 인재 영입도 늘리고 자산 관리 측면에서 해외 선진 기법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사진)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금융사 고위 관계자들과 잇단 회동을 하고 돌아왔다. 전 사장은 뉴욕과 보스턴을 방문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 등을 찾은 뒤 시장 동향과 현안을 주제로 긴밀하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취임한 전 사장은 코로나19로 해외 방문이 막혀 있다가 이번에 첫 해외 출장지로 미국을 택했다. 엔데믹(풍토병) 분위기가 확산되자마자 미국부터 찾은 것이다.

전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 최고 금융 경영인들과 글로벌 자산운용업 확대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조너선 그레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전 세계 금융 시장 트렌드와 투자자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변동성이 극심한 최근 자본 시장 환경에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을지 논의했다. 글로벌 보험사 매뉴라이프의 스콧 하츠 최고자산운용책임자(CIO)와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글로벌 사모·공모시장 대표들을 만나 보험 모회사와 운용 자회사 간 효과적인 거버넌스 체계 수립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약해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복원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기획한 것으로 안다"며 "전 세계 인재를 영입하고자 리크루팅 활동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의 변동성 높은 금융 시장에서 2030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자산 확대와 해외 사업 수익 제고를 위해 세계적인 경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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