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반도체 수요 감소 우려 속에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재고가 2018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통계청은 이날 내놓은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반도체 재고가 지난해 동기보다 5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54.1%가 늘었던 2018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이다.
한국의 반도체 재고는 지난해 10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출하는 전년 동기보다 8.9%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201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증가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도 24.3% 늘었으나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었다.
그러나 전체 산업생산은 중국의 봉쇄 영향이 줄어들면서 지난 4월보다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를 기록,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인 4% 증가를 웃돌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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