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수원 사장 후보' 5명으로 7월 1일에 압축…황주호·이종호 유력 거론

입력 2022/06/30 17:45
수정 2022/06/30 21:12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 후보자들 가운데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정부에서 원자력 발전 강화 정책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자리인 만큼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민간 전문가나 한수원 출신의 인사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7월 1일 서울 모처에서 면접을 거쳐 차기 사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한다. 앞서 임추위는 지원자 9명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후보 7명을 선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명박(MB)정부에서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지냈던 황 교수를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새 정부 들어 MB정부 인사들이 중용되고 있어서다.


특히 황 교수는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경기고 1학년을 함께 보낸 동기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이 감사원장으로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감사를 이끌 때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했을 때 반대 여론 공론화에 앞장섰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정면 도전한 여파로 보직 해임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으로 있으며, 센터장이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 밖에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황일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도 후보에 포함됐다. 임추위가 후보 5명을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2명 선정하면 한수원 주주총회에서 단수 후보를 확정한다.

[백상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