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등급 고객'도 예외 없다…국민은행 신용대출 금리 6%

입력 2022/07/01 17:46
수정 2022/07/01 20:49
◆ 대출금리 고공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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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국민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다음주부터 연 6%대에 진입한다.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연 6%대에 진입하는 것은 근래 들어 처음이다. 이를 신호탄으로 우리, 신한, 하나, NH농협 등 여타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도 속속 오를 전망이다.

올해 초만 해도 3~4%대에 불과했던 신용대출 이자율이 6개월 만에 약 2%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4일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 금리를 연 5.17~6.17%로 고시한다. 이는 신용등급 1등급인 사람이 일시상환 방식으로 1년 만기 대출했을 때 이자율이다. 올해 첫 영업일인 1월 3일 3.73~4.73%와 비교하면 상·하단이 1.44%포인트 높아졌다.


5000만원을 빌리면 연 이자액이 70만원 증가하는 셈이다. KB국민은행은 통상 목요일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다음주 신용대출 금리를 산출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금융채 I(은행채, 무보증, AAA) 1년물 민평(민간신용평가사) 평균 금리는 연 3.554%로 직전 주보다 0.27%포인트 올랐다. 이 금리는 다음주 대출 금리에 반영된다. 현재 KB신용대출 금리가 연 4.90~5.90%인 것을 감안하면 실세금리 상승을 반영해 다음주에 고시되는 금리는 연 5.17~6.17%가 되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이상 올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채 금리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출 금리는 고공 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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