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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이렇게 힘셌어? 다음달 인천 해수면 9m 넘게 높아진다

박동환 기자
입력 2022/07/05 11:01
수정 2022/07/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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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전체 화면 [사진 제공 = 해양수산부]

올 여름철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해안가 저지대의 경우 침수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5일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7월 대조기(14~17일)와 8월 백중사리(12~15일)에 해수면이 평소보다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조기는 월 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로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이다. 백중사리는 연간 조수간만의 차이가 최대가 되는 시기로 음력 7월 15일인 백중 전후를 말한다.

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번 7월 대조기에는 여름철 무더위로 팽창한 바닷물에 달과 지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수면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8월 대조기에는 여름철 고수온에 보름의 영향이 더해져 해수면이 올해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7월 대조기에는 인천, 경기 안산, 충남 보령, 전북 군산, 전남 목포, 경남 마산, 제주 등 19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8월 대조기에는 인천 지역의 해수면이 최대 963㎝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해안침수사례가 발생했던 인천, 경기 안산 등 7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대조기 기간 중에는 조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해수욕장 이용객 등을 비롯해 국민들이 바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 해양방송과 누리집 고조정보서비스 등을 통해 조위정보를 비롯한 해양안전정보를 제공한다.

변재영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대조기 기간에 기상 등의 영향으로 예측보다 물높이가 더 높아지거나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특히, 태풍이 발생해 대조기 기간과 겹친다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해양과 기상상황에 대해 주의를 살피고 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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