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세계에서 제일 빨리 늙는다…2년뒤 5명중 1명은 노인

입력 2022/07/28 17:48
수정 2022/07/28 20:31
통계청 2021년 인구주택조사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 16.8%
총인구수 사상 처음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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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국내 인구 중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예정보다 2년 빠른 2024년께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유력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870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내·외국인을 합한 총인구는 지난해 5173만8000명으로 사상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총인구는 2019년 5177만9000명에서 2020년 5182만9000명으로 0.1%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줄기 시작했다. 총인구가 줄어든 것은 1949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72년 만이다.


국내 고령인구 수는 2020년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겼고 지난해 약 71만명이 추가됐다. 고령인구 비율은 2019년 15.1%, 2020년 16.0%, 지난해 16.8%로 최근 3년간 연평균 0.85%포인트씩 확대됐다. 올해는 18%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추세라면 2024년이나 2025년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통계청은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2024년 국내 고령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다고 내다봤는데 이게 현실화하는 셈이다.

한국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초고령사회 국가는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1개국이 해당한다.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4년 초고령사회 진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다.

고령인구를 부양할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율은 가파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전체의 71.4%(3694만명)였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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