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소득층 기저귀·분유값 지원금 오른다

이희조 기자
입력 2022/07/31 15:27
기저귀 7만원·분유 9만원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
영아를 키우는 저소득 가정의 기저귀·분유값 지원액이 8월부터 인상된다. 고물가 상황에서 양육 필수재 구입에 대한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1일부터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단가를 인상한다. 기저귀 구매 비용 지원금은 월 6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조제분유 지원금은 8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지원 대상은 생후 0~24개월 영아를 양육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족과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장애인·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이다. 중위소득 80%는 올해 기준 3인 가구 335만원, 4인 가구 409만원이다. 지원금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포인트로 지급되며, 최대 24개월 동안 지원된다.


다만 조제분유 구매 비용 지원에는 추가 조건이 적용된다. 기저귀 지원 대상 가구 중 산모의 사망이나 질환으로 모유 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여야 한다. 아동복지시설 등에 있는 아동도 분유값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 단가 인상은 지난 8일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의 일환이다. 지원 신청은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주민센터 또는 온라인(복지로),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지원 여부는 보건소가 심사해 결정하며, 개별 통지된다.

배금주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지원책으로 24개월 미만 영아를 키우는 양육 가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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