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 사업 어디로 뻗어나갔나보니…운송·헬스케어·패션미용 확장

입력 2022/08/02 13:15
수정 2022/08/02 13:15
공정위, 5~7월 대기업 계열사 변동현황 공개
전체 계열사 숫자 2886개 유지…71개 물갈이
공항버스 회사 인수한 SK, 카카오는 주차장업체 인수
LG·롯데는 헬스케어, 코오롱은 패션분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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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개월 동안 대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 분야는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대기업집단 76곳의 계열사는 2886개로 집계됐다. 지난 4월말과 같은 수를 유지했다.

다만 새로운 회사 설립이나 지분 취득을 통해 71개사가 새롭게 계열에 편입됐다.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을 통해 71개사는 계열에서 제외됐다.

운송, 헬스케어, 패션·미용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 확대가 이뤄진 게 특징이다. SK는 공항버스 회사인 서울공항리무진, 카카오는 주차장 운영업체인 KM파크를 인수했다. LS는 전기차 충전업체인 LS이링크를 신규 설립했다.

LG는 홈피트니스 콘텐츠 업체인 피트니스캔디를 신설했다.


롯데는 건강관리 솔루션 업체인 롯데헬스케어와 의약품제조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코오롱은 패션제조업체인 KOA, 애경은 화장품 제조사 원씽을 인수했다.

경영 효율성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사 사업 계열사 간의 흡수합병도 활발했다. 롯데는 빙과류 제조업체인 롯데푸드를 과자류 제조업체인 롯데제과에, 광고대행업체인 모비?미디어를 계열 내 다른 광고대행업체인 엠허브에 각각 흡수합병했다.

카카오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인 네오젠소프트를 인수해 카카오헬스케어에 통합시켰다. 웹툰·웹소설 제작사인 와이낫미프로덕션도 인수한 이후 관련 계열사인 삼양씨앤씨에 흡수합병했다. KT는 스팸 전화 탐지·차단 사업을 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신용카드 결제인증 업체인 브이피에 합병시켰다.


크래프톤은 앱 개발사인 비트윈어스를 콘텐츠 플랫폼 회사 띵스플로우에 흡수합병했다.

친족·임원독립경영이 인정돼 기업집단에서 빠진 사례도 다수 있었다. LG 소속 LX홀딩스 등 12개사, 금호아시아나 소속 삼화고속 등 7개사가 친족의 독립적인 경영을 이유로 계열에서 분리됐다. 중흥건설 소속 세진종합건설, 농심 소속 HC 제16호 등 2개사도 같은 이유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SK 소속 행복담은네모 등 3개사, GS 소속 아트벤처스, SM 소속 현대건축사사무소는 임원독립경영을 인정받아 해당 기업집단에서 빠졌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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