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월도 고용 늘었지만…증가폭 2달째 '내리막'

입력 2022/08/10 17:47
수정 2022/08/10 21:05
통계청 7월 고용동향

취업자 82만6천명 증가
60세 이상이 58% 달해
7월 취업자가 전년 동기보다 82만명 넘게 늘었지만 증가폭은 두 달 연속 둔해졌다. 정부는 향후 취업자 증가폭이 줄어드는 흐름이 계속돼 내년에는 증가폭 둔화세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역대 7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다. 취업자는 2021년 3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6월 84만1000명으로 줄었고, 7월 82만명대로 재차 감소했다.


황인웅 기획재정부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하반기 고용에는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가계·기업 심리 위축 등 하방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제조업 고용 개선과 전일제·상용직 증가 등을 양호한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고령층 중심의 취업자 수 증가는 한계점으로 지목했다. 7월 늘어난 취업자 중 60세 이상은 47만9000명으로 58%를 차지했다. 반면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는 5월 19만6000명에서 7월 9만2000명으로 규모가 줄었다.

7월 취업자 증가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17만6000명 늘어 같은 달 기준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5000명), 농림어업(9만3000명), 과학·기술서비스업(8만6000명) 순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실업자는 8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4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9%로,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2년 이후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며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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