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조 관리' 인천시 1·2금고에 신한·NH농협銀

입력 2022/08/10 22:13
KB국민·하나銀 제치고 수성
2026년 12월까지 4년 더 운영
도합 14조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는 인천시 1금고, 2금고에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각각 지정됐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 도전장을 냈지만 기존 금고 은행들이 수성에 성공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시는 이날 PT 심사를 마치고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운용 등을 관리하는 1금고 운영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기타특별회계 자금을 맡은 2금고로는 NH농협은행을 확정했다. 2022년 본예산 기준으로 1금고는 12조원, 2금고는 2조원 규모다. 현재도 1금고 은행인 신한은행, 2금고 은행인 NH농협은행은 2023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간 더 같은 일을 수행하게 됐다.


앞서 1금고에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이, 2금고에는 NH농협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이 지원했다.

지난 16년간 시금고 운영을 맡으며 보여준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안정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2007년부터 각각 인천시 1금고와 2금고를 관리해 왔다.

특히 인천시 세금 납부 시스템인 이택스(ETAX)가 내년 1월 행정안전부가 구축하는 차세대 지방세 시스템으로 통합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 능력에 있어 신한은행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시금고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 구조의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18점) △시민 이용 편의성(24점) △금고업무 관리 능력(24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사업(7점) △기타 사항(2점)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에 계열사와 각종 시설을 한데 모은 '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하는 등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 사업 등을 내세워 1·2금고를 모두 노렸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경기도 2금고 사업자로 선정된 뒤로 기관 영업을 강화하며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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