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축협서 올해만 289억 횡령 사고, 회수액은 절반만

입력 2022/09/23 09:55
수정 2022/09/23 11:38
최근 5년 총 횡령액의 55.6%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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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 = 연합뉴스]

올해 들어 농·축협에서 임직원이 횡령한 돈이 총 2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횡령액(519억원)의 55.6% 달하는 규모다.

국회 이달곤 의원이 23일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농·축협에서 총 38건, 289억원의 임직원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횡령 피해액 519억원 가운데 회수된 돈은 56.5%인 293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특히 수십억원을 가로챈 대형 사고가 잇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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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오포농협의 한 직원은 시재금을 불법 반출하며 총 52억원을 횡령했다. 또 서울 광진구 중앙농협 구의역지점의 직원은 고객 정보를 이용해 50억원을 대출 받았다.

수년째 횡령이 반복해서 발생한 지점도 있었다.


서울 강동구 강동농협은 조합원 연수경비 유용, 여신 관련 금품수수, 대출 모집수수료 횡령 등의 사건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발생했다.

이 의원은 "반복적인 횡령사고 발생으로 농협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횡령에 따른 손실이 농협의 지역 조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중앙회의 관리감독 강화 등 횡령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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