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770억 투자 유치로 유니콘 기업 가까워져

장주영 기자
입력 2020/11/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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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 중인 버킷플레이스가 800억 원 수준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버킷플레이스는 네이버, IMM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의 기존 국내 투자자들과 글로벌 테크 투자 업체 본드캐피털로부터 7,000만 달러(약 770억 원)를 투자 받았다.

본드캐피털의 경우,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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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버킷플레이스는 해당 투자 과정을 통해 8,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LG하우시스, 퍼시스 등의 전통 가구 기업의 시가 총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투자를 주도한 본드캐피털 관계자는 “버킷플레이스의 오늘의 집은 홈 피니싱 상품과 리모델링 서비스에 대해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2018년 진행된 시리즈 B 투자 당시 이들의 기업가치는 약 400억 원 수준이었다.

올해 버킷플레이스가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게 된 데는 오늘의집의 폭발적인 거래액 성장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인테리어 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오늘의집은 이용자들이 인테리어 노하우를 나누는 일종의 커뮤니티이자 쇼핑몰로 주목받았다.

이후 창업 4년 만에 구글플레이 ‘올해의 베스트 앱’을 수상하며 서비스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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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1월부터 유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온라인몰 가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나 증가했다.

이 속에서 오늘의집은 온라인 인테리어 커머스 선두주자로서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왔다. 현재까지 누적앱 다운로드 수는 무려 1,400만 회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월 거래액 1,000억 원(커머스, 인테리어 시공 거래액의 총액)을 돌파하며 국민 인테리어 어플로 자리 잡았다.

가격이 비싼 인테리어 특성상 동종업계 기업보다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오늘의집 인테리어 아이템 거래액은 1조 2,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추정치를 토대로 기업가치가 선정됐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서비스 중, 무엇보다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의 인기가 눈에 띈다.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는 인테리어 예상 견적부터 전문가 상담, 실측과 시공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상품이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1년 개월 만에 월 거래액 100억 원, 누적 거래액 500억 원을 넘어서며 오늘의 집이 인테리어 플랫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는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인테리어 산업을 혁신할 것이다.

”라며,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