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차이, 시리즈 A 투자 이후 9개월 만에 70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장주영 기자
입력 2020/12/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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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이 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2월 180억 원으로 마무리한 시리즈 A 투자 이후 단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한화투자증권이 주도했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 아든파트너스,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인터베스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후속 투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시드,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의 국내외 13개 투자사가 뛰어들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6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선보인 바 있다. 출시 6개월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가입자 250만 명을 넘기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 달 후에는 최대 50%의 적립률을 제공하는 선불형 체크 카드 ‘차이 카드’를 내놓았다.

파격적인 혜택으로 주목받은 차이 카드는 발급 요청만 11만 명을 넘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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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와 아임포트 장지윤 대표
뒤이은 10월에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아임포트’ 인수에도 나섰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모든 온라인 결제를 구현한 개발사로, 오늘의집과 밀리의 서재 등을 비롯한 1,700여 개의 국내외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연간 거래액도 3조 원에 이른다. 차이코퍼레이션 신현성 대표는 “이커머스 업체의 모든 결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결제 기술 개발에 과감히 투자한 것”이라며 인수 이유를 밝혔다.

차이는 간편결제 서비스와 차이 카드의 성공적인 출시에 뒤이어, 아임포트 인수로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러한 차이의 가파른 상승세에 이번 시리즈 B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투자증권 VC1 센터 오승영 센터장은 “차이는 간편결제와 차이 카드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며, “특히 최근 인수한 아임포트는 국내에는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만큼 잠재력이 큰 서비스다.

차이는 소비자와의 끈끈한 접점을 키워나가면서 B2B 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핀테크 유망주이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 역시 차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주영 기자 semiange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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