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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퀀텀점프를 위해 글로벌 기업 대신 한국 스타트업을 선택했죠

장주영 기자
입력 2022/03/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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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e 커머스 시장에서 단연 주목받는 것은 결제 시스템이다. 이러한 결제 시스템 뒤에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쇼핑몰과 카드사, 고객 사이에서 결제를 중개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숨어있다.

결제 편리성은 크게 개선되었지만 가맹점주들은 결제 연동 시기까지 2~3주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추가로 영업일 기준 1주일 정도 소요되는 정산 주기에 자금 회수까지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결제 산업을 새롭게 혁신하고 있는 곳이 등장했다. 바로 비바리퍼블리카의 계열사 ‘토스페이먼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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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는 국내 최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결제 산업 혁신을 목표로 LG유플러스의 PG 사업 부문을 인수하여 2020년 8월 설립한 페이 테크(Paytech) 계열사다.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3월 현재 누적 거래액 150조 원 이상, 월평균 거래액 2조 원 이상, 누적 가맹점 8만 개 이상으로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늘은 이같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토스페이먼츠의 김민표 대표를 만나 커리어 스토리, 그리고 토스페이먼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작은 시작에서 출발한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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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김민표 대표

 

토스페이먼츠 합류 이전까지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 네이버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시작이었죠. 디지털 포토에 대한 흥미에서 시작한 일이 성과를 인정받아 계약직 포지션으로 전환되며, 실제 이미지 검색 기획이나 포토 갤러리 서비스 기획 업무까지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를 통해 제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UT)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고, 더 큰 도전을 위해 이력서를 넣어본 미국 씨티은행 공채에 합격했어요. 씨티은행에서는 업무를 하며 큰 조직 안에서 한 방향으로 팀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힘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아울러, 전통적인 은행조차도 기술적 혁신을 하기 위해 치열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보며 조직적 운영 능력과 기술로 변화시키는 산업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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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앤 컴퍼니 뉴욕사무소로부터 공식 오퍼를 받은 날의 김민표 대표
씨티은행에서는 실무수행 측면에서 인정을 받았는데요. 그 당시, 제 역량과 커리어를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전략을 디자인할 수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종의 퀀텀점프를 해보고 싶었죠. 그래서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로 이직하였고 다양한 산업과 이슈들을 풀면서 문제 해결의 공통 속성은 동일하다는 러닝을 얻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전략에 대해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셨는데, 토스페이먼츠로 합류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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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김민표 대표
앞서 말한 회사들은 이미 위대함을 경험한 회사이자 인지도도 높은 회사인데요. 이곳에서 더 잘한다는 건에 대한 아쉬움은 ZERO to ONE이었던 것 같아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한 무지하다는 것을 느낄 때 즈음 토스에서 연락을 먼저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기회 중에 하나로 치부했었는데 “인생 최고의 결정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나온다”라는 아마존 제프 베조스의 말이 저에게도 해당했던 것 같아요. 토스라는 회사가 내가 원하는 ZERO to ONE에 대한 발판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한국이 아직 금융에 있어서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는 것들이 다 맞아떨어졌어요. 고객의 관점에서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철학과 유사한 점이 많았어요.

토스페이먼츠는 결제 시장에서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빠르고 명확하게 구현한다는 측면에서 이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고, B2B 영역에서 ZERO to ONE을 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조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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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자유롭게 일하고 있는 팀원들 /토스페이먼츠
토스페이먼츠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일종의 사업자와 소비자 사이의 ‘징검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자분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돈을 벌 수 있고, 받을 수 있게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브랜드 맞춤 결제 솔루션인 커넥트페이 등의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결제 정산 주기 단축, 보증보험 무료 가입 등 사업자를 위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페이테크 기업 ‘토스페이먼츠’

 

재작년 ‘토스페이먼츠’ 출범 후 사업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사업 현황은 어떠한가요?
토스페이먼츠는 2020년 8월 출범 시점 대비 총 거래액 규모는 30% 이상 성장했으며, 대형 가맹점뿐 만 아니라 중소형 가맹점까지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더해,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도 쉽고 편리한 결제 경험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 중인데요. 작년 한 해에만 토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타다, 스포티파이, 구글(유튜브 및 구글플레이) 등 약 2,500여 개에 달합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토스페이먼츠의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자사 쇼핑몰에 쉽고 안전하게 붙일 수 있다는 점, 가맹점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사업가분들에게도 토스페이먼츠의 서비스가 유효할까요?
플랫폼의 지위를 가진 회사들과 달리 갓 시작하는 스타트업일수록 개발자를 뽑기 힘든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토스페이먼츠는 이러한 흐름 가운데 결제 산업에서 ‘기술의 민주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테면, 토스페이먼츠의 결제 솔루션을 통해 신생 회사도 ‘자체 페이’를 만들 수 있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의 가맹점이 사업적인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결제 및 운영 등의 영역은 토스페이먼츠에서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토스페이먼츠가 선보인 서비스나 정책 중 가맹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가 있다면?
토스페이먼츠의 다양한 ‘페이’서비스와 정책 몇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간단한 연동만으로 자체 간편결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커넥트페이’는 브랜드에 맞게 결제 화면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결제 전환율이 약 90%가량 나옵니다.

평균적인 PG 결제의 전환율이 70% 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어요.

토스페이먼츠의 빠른 정산 주기도 사업자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통상 영업일 기준 7일 정도 소요되는 정산 주기를 3일로 단축했는데요. 이는 가맹점의 빠른 자금 회전을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토스페이먼츠만의 정책입니다.

이에 더해,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컨설턴트로서 가맹점의 사업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과 PG업계 최초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는 고객센터 운영 정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아직 파일럿 단계이지만, 최근 월 정산 한도 1천만 원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증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는 무담보 정책을 시작했고, 이제 막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사업자가 쇼핑물을 구축하지 않아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 설명부터 결제까지 링크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링크페이’ 서비스도 빠르게 고도화 중인데요. 가맹점의 비즈니스 성장에 허들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토스페이먼츠의 1순위 과제이기에 더 나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 사업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성장의 비결

2022년 토스페이먼츠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토스가 간편송금을 비롯해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기준을 바꾼 것처럼, 토스페이먼츠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결제 경험을 재정의하고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국내 온라인 결제 산업을 혁신해나가고자 해요.

특히, 올해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토스페이먼츠의 고객사가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재 200명이 넘는 팀원들이 토스페이먼츠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첫 페이테크 기업으로서 토스페이먼츠가 새롭게 그리는 결제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훌륭한 분들을 적극 모시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에 조인하고 싶어 하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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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페이먼츠 김민표 대표
각자의 인생에서 높은 목표를 성취했던 순간을 돌아보면, 그 이면에는 엄청난 성장통과 노력은 필수적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또한 가장 많은 성장을 했던 시기를 돌이켜보면, 성공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했고,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치열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Startup)은 그 단어에서 볼 수 있듯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조직으로, 안정적인 커리어를 벗어던지고 더 큰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은 Zero to ONE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기에, 본인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장주영 기자 semiangel@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