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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김대일 PD "검은 사막은 내년 하반기 1등 게임"

강미화 기자
입력 2012.11.26 11:39   수정 2012.11.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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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진이 만난 사람]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

지난 11월초 지스타 당시 B2B관에 위치한 펄어비스(대표 김대일) 부스에는 텐센트, 샨다 등 외국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펄어비스라는 개발사는 국내 업계에도 생소한 신생 개발사임에도 외국 메이저 퍼블리셔 관계자들이 다녀 간것은 나름 이유가 있었다. 다름아닌 이 회사의 대표로 있는 김대일 PD 때문였다.

김 PD는 그동안 '릴 온라인' 'R2' 'C9' 등 국내에서 폭 넓은 인지도를 확보한 게임의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타격감과 액션성이 가미된 RPG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개발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런 김 PD가 별도의 개발사를 설립해 독하게 마음 먹고 새로운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퍼블리셔는 물론 해외 기업까지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검은 사막은 1등을 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만드는 게임입니다."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신작 '검은사막'의 개발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김 PD는 "1등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걸었다"고 말했다.


김 PD는 그동안 "게임을 만들 때마다 목표가 달랐다"고 회상했다. "릴 온라인은 ‘게임을 잘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로 R2를, 액션이 급변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C9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1등하는 게임이 목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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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김대일 대표는 엔진까지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일명 검은 사막 엔진이 등장한 것. “엔진을 산다는 것은 기술을 얻는다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 프로세서를 이식받는 것과 동일합니다. 시중엔 FPS 중심의 엔진이 많아요. 많은 캐릭터, 오픈필드 등 MMORPG에 특화된 개발 방법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따로 구매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어요”

오픈 베타를 기준으로 현재 검은 사막은 70%가량 완성됐다. 현재 50명의 개발자들이 전투 및 공성, 탐험과 교역 등에 비주얼을 추가해가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검은 사막은 내년 하반기에 무료 게임으로 유저들과 마주할 예정이다.


이 시기에 에오스, 이카루스, 블레스, 마비노기2 등 쟁쟁한 기대작이 대거 출시된다. 그럼에도 1등 게임이 될 수 있을까. 김 대표의 답변은 물론 "자신있다"였다. 김 대표는 검은 사막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리얼한 그래픽, 타격감, 교역·시뮬레이션을 꼽았다. “눈으로 보는 게 다른 게임과 다를 거예요. 타격감도 탄탄하고 교역시스템도 여타 현대의 경매장과 달리 중세시대 상거래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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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열정에 화답하듯 검은 사막을 먼저 접한 국내외 업체들의 반응도 뜨겁다. 게임업체 관계자를 통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NHN으로부터 지분투자금 30억을 지원받았고 올해 7월에는 테스트만으로 일본 게임온과 퍼블리싱 계약이 이뤄졌다. 현재 검은 사막에 6개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여러 퍼블리셔들의 접촉도 활발하다.

“펄어비스에게 검은 사막은 첫 번째 발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검은 사막만 바라보고 갈 거예요” 내년 하반기에 검은 사막이 1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매경게임진 강미화기자 redigo@mkinternet.com, 사진=최용훈기자 cy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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