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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발견이 중요한 침묵의 암 '대장암'…예방법은

입력 2020.06.06 09:56   수정 2020.06.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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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주 빠른 속도로 발병률이 증가하는 암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대장암의 증상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과 조기 검진만 한다면 충분히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장암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는 16만 2030명이다. 환자 수가 14만 4427명이던 2015년에 비해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이다. 대장암은 30대까지는 전체 환자의 0.3%밖에 안 되지만, 40대부터는 발병하기 시작해서 주로 50대 이후 장년층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따라서 30대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장암은 안 좋은 생활 습관이 쌓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식습관은 대장암의 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


인스턴트 중심의 서구화된 식단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과 동물성 지방은 대장암의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 특히 소고기와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나 가공육 섭취는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손꼽힌요. 가공육 제품에 함유된 여러 가지 첨가제는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과 활동량 감소도 대장암의 원인 중 하나다. 비만은 직접적으로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질병 중 하나다. 대장암에도 역시 영향을 미친다. 또 활동량이 감소하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 이렇게 유발된 변비는 대변 속 발암물질의 체내 체류 시간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발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유전적 요인 때문에 대장암이 생기기도 한다. 직계 가족 중 암 환자가 두 명 이상 있다면 미리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 대장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유전적 질환도 있으므로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각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혈변, 배변 습관 변화, 만성적인 복통, 변을 본 후의 지속적인 잔변감 등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힘들다.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정기적인 대장암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

대장암 예방하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식이섬유 섭취다. 식이섬유의 충분한 섭취는 대장암 발병률을 40~50%까지 낮춰준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내용물을 빠르게 배출하게 하며, 장내 유익한 미생물에도 풍부한 영양을 제공한다. 특히 채소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는 대장암 예방은 물론,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대장암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붉은색 고기와 가공육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육류는 통제된 범위 안에서 소량 섭취를 권장한다.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첫 걸음, 운동도 빠질 수 없다. 운동 역시 대장암 예방에 좋다.


대장암을 막기 위한 운동의 경우 가볍게 달리거나 걷는 운동을 추천한다. 이러한 유산소 운동은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움으로써 대변의 대장 내 잔류 시간을 줄여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만병의 원인인 술과 담배는 대장암에도 치명적이다. 하루 한잔 이상의 음주는 대장암 위험도를 20~50% 증가시킨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과음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암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흡연으로 인한 위험도 증가는 20% 정도로 술보다는 낮지만, 술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일 뿐 여전히 대장암의 발병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여러 예방 방법 중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꾸준한 건강 검진이다. 대장암은 대장 용종부터 시작해 암으로 진행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 때 암으로 진행되기 전에 발견한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보통 50세 이후부터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을 통한 건강검진을 권장한다. 또한 건강보험 지원을 통해 10만 원 이내의 비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능하니, 여유가 된다면 보다 꾸준한 건강검진을 받는 걸 추천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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