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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직원만족 높은 스타트업 조직문화 살펴보니…비결은

김진솔 기자
입력 2020.08.08 18:12   수정 2020.08.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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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스타트업은 공통점 중 하나로 남다른 조직문화가 꼽힌다. 일 하는 방식부터 인간관계까지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는 그 기업에 대한 신뢰를 넘어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스스로 더욱 열심히 일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특히 확실하고 세세한 '매뉴얼'을 만들어 모든 직원들이 준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간편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니스트펀드는 '어니스트매뉴얼'이라는 12개의 문화강령을 올해초 새롭게 개편했다.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기존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공유하는 문화 양식에 대해 의문을 품고, 더 나은 방향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다. 무엇보다, 고객들의 자산을 다루는 서비스인 만큼, 신뢰와 도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불필요한 조직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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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조직문화에서 국내 스타트업계를 선도해온 기업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배달의민족의 성공 비결을 조직문화로 보고 '배민다움'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배민다움은 '엄격한 규율 위에서의 자율이 보장되는 문화'로 정의할 수 있다. 일반 기업의 사무실이 도서관처럼 정숙한 것과는 달리, 배민은 언제나 활기차고 웃음이 넘친다. 그 중심에는 조직문화를 총괄하는 피플팀이 있다. 피플팀은 직원을 관리의 대상이 아닌 보살핌의 대상으로 본다. 또한 허상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조직의 제도를 촉진하고 현실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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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제품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의 일하는 방식은 사업 초창기부터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일종의 DNA다. 스타트업들이 겪는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들이 꾸준히 전해 내려고 있다. 실제로 아이디어스는 지난 2017년 성장이 급격히 정체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기업문화 정립을 통해 새로운 추진력과 원동력을 얻었고 이는 곧 폭풍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아이디어스에는 현재 1만 8000여명의 작가가 입점해있다.

업계 관게자는 "스타트업은 규모면에서 대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조직문화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며 "매뉴얼의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꾸준히 개선해 좋은 직원을 오래 회사에 남도록 하는 것이 스타트업의 경쟁력에 있어서도 장기적으로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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