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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아이폰12 잡아라…삼성·LG 가성비로 승부

이승윤 기자
입력 2020.10.18 17:39   수정 2020.10.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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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12프로 2종
23일 사전예약·30일 출시

삼성, 올 초 출시 Z플립도
출고가 인하·중고 보상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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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이 5G를 지원하는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90만~110만원대 가을 스마트폰 시장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아이폰 출시 전에 고객들을 잡아놓기 위해 갤럭시 Z플립 공시지원금을 높이는 모습도 보인다. 애플이 5G 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 애플 4G 이용자들의 전환 수요가 늘어 한국의 전체 5G 이용자 시장도 보다 커질 전망이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165만원의 출고가에 출시된 갤럭시 Z플립(LTE 모델)의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9만~15만원대에 갤럭시 Z플립을 구입했다는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16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 Z플립 LTE 모델의 출고가를 118만8000원으로 낮춘 데 따른 영향이다.


갤럭시 Z플립 LTE 모델은 9월 초에 출고가가 134만2000원으로 내려왔고, 이번에 한 차례 더 출고가가 인하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16일 갤럭시 Z플립 구매 후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는 이용자들에게 각 통신사 중고 매입가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하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가동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9 등 2년 안팎의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 시세 책정 후 이보다 최대 20만원 더 많은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도 이달 말까지 중고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시 시기상으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FE 5G가 아이폰과 직접 맞닥뜨리게 됐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1초에 120번 화면이 깜빡여 부드러운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120㎐ 주사율을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건 865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클라우드 레드, 라벤더, 민트, 네이비, 화이트 등 다섯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전면에 3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4500㎃h의 대용량 배터리,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화소의 트리플 카메라로 화소 수는 아이폰12와 같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이미지 처리 기능과 강화된 손떨림 방지 기능, 저조도 촬영 등은 실제 제품이 출시된 후 비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20 FE는 광학 3배, 디지털 30배 스페이스 줌을 지원하고 6GB 램(RAM), 128GB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LG전자는 6일 109만8000원의 출고가로 'LG 윙'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16일에는 미국에서도 LG 윙을 출시해 한미 5G 시장 공략에 나섰다.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볼 때는 메인 디스플레이를 90도 돌려 2개의 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단말기다. 짐벌 모드를 통해 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고, 듀얼 레코딩 모드를 통해 전후면의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할 수도 있다. 전면에는 3200만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각각 6400만화소(광각), 1300만화소(초광각), 1200만화소(초광각)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배터리는 4000㎃h, 램은 8GB, 저장 공간은 128GB다.


색상은 일루전 스카이와 오로라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됐다.

애플의 아이폰12는 14일 대만 청화텔레콤(CHT)의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사전예약 물량이 1시간도 안 돼 매진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3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30일에 정식으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2 미니와 프로맥스 모델은 11월에 출시된다.

아이폰12는 5G와 4G를 오가는 '스마트 데이터' 모드와 더 얇고 가벼워진 제품 라인업을 자랑한다. 애플 측은 이번 제품군에 '세라믹 실드' 기술을 적용해 현존 스마트폰 최고의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고 돌비 비전 방식으로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진 점도 장점이다. 특히 애플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슬로건으로 내걸어 iOS 팬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 출고가는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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