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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SKT, 점프스튜디오 확장…AR·VR 수출 시동

임영신 기자
입력 2020.10.20 17:27   수정 2020.10.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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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아바타 서비스 '버추얼 밋업'
홍콩 시작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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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 확장 이전한 `점프스튜디오`에서 촬영한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의 `볼류메트릭 휴먼` 공연 장면.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사의 5G(5세대 이동통신) 실감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업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0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 서울 SK남산빌딩에 구축한 점프스튜디오를 을지로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점프스튜디오는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초당 60프레임을 촬영하고, SK텔레콤 T리얼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실물 같은 고화질 3차원(3D) 홀로그램을 생성한다. SK텔레콤은 AR·VR 사업을 투 트랙으로 추진한다. 먼저 점프스튜디오에서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공연·전시 분야에서 다양한 실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이나 클라우드 같은 기술을 활용해 수작업이던 제작 과정을 상당 부분 자동화했다. 기존 월 단위 작업이 주 단위로 단축되고, 비용도 절반 이상 줄어든다.


이번 T타워 이전을 기념해 유튜브에 공개한 K팝 대표 안무가 리아킴의 '볼류메트릭 휴먼' 공연은 점프스튜디오에서 일주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리아킴은 3D 홀로그램으로 가상 공간에서 분신술을 하듯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 춤을 춘다. 현재 누적 300만명 수준인 점프 AR·VR 이용자를 내년 1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용자가 충분히 확대되면 유료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AR·VR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각국의 대표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자사의 '점프' 브랜드로 현지 시장에 출시하는 방식이다. 첫 해외 출시국은 홍콩이다.

SK텔레콤은 홍콩 1위 통신기업 PCCW그룹과 지난 15일 사업 계약을 맺고, 점프 AR·VR 서비스 현지 마케팅과 공동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싱가포르 싱텔과 태국 AIS 등 동남아 최대 통신사와 공동 콘텐츠 투자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유럽 도이치텔레콤, 미국 티모바일과도 서비스 진출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공간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해 콘퍼런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버추얼 밋업'도 공개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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