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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욜드포럼] "이제 헬스케어도 스마트폰으로 펀(Fun)하고 쉽게"

입력 2020/10/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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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순 디맨드 대표. [사진 = 유용석 기자]

노인도 스마트하게 본인의 건강을 챙길 순 없을까.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전체의 15.5%에 달한다.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령층은 늘면서 현재 15%대인 고령인구 비율인 20년 뒤인 2040년 34%에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 사회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고령층은 스마트 서비스의 주요 고객이 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은퇴연령계층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를 보면 2011년 3.6%에 불과했던 은퇴 연령계층의 스마트폰 이용률은 2014년 50%까지 늘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에는 60대 이상 남성 10명 중 7명(71%)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 혁신 유망 기업 대표로 나선 김광순 디맨드 대표는 "일상생활에서 재미에 기반을 둔 '펀(Fun) 콘텐츠' 중심의 쉽고 간편한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디맨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령층이 늘어날수록 건강 관리 주체 중심이 병원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변화한다는 데 주목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상태를 자가 진단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맨드가 개발한 앱 '웰패밀리 하우스(Wellfamily House)'는 ▲가족 소통 채널 ▲인지기능 강화 ▲낙상 예방 ▲만성질환예방 ▲스트레스 관리 등 크게 5가지 분야를 지원한다. 앱 내 가족 소통 채널인 웰패밀리 플랫폼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같이 메시지를 주고 받고, 사진과 영상, 글을 업로드해 서로의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기능인 인마인드(inMind) 탭에서는 광학성맥파측정기술(PPG)을 활용해 뇌파를 측정, 스트레스를 진단한다.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으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콘텐츠는 제주와 오키나와, 하와이에서 채취한 힐링 사운드와 심신에 안정을 주는 백색소음, 호흡조절법, 명상법 등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선 추억소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족과 추억이 담긴 영상 등을 통해 시청각을 자극, 회상된 기억을 기록하고 이를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외부 자극으로 감각 기억을 깨우고 15~30초간 유지되는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무기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낙상위험 자가진단과 신체 능력 평가, 집안 내 위험환경 평가 등을 통해 고령층의 낙상을 예방하는 기능 셀핏과 만성질환 예방 프로그램 굿 버디 등도 지원한다.

디맨드는 국내외 커뮤니티 케어 플랫폼 도약을 목표로 한다. 단순 안부 확인 수준의 서비스를 넘어서 병원과 주거, 지역사회가 모두 참여하는 하나의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는 앱을 개발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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