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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 인수한 구글이 온다…600조 헬스시장 '두근두근' [아이티라떼]

입력 2021/01/24 18:08
수정 2021/0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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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수 의사를 밝힌 지 1년 만인 이달 중순 웨어러블 업체 '핏빗' 인수를 최종 완료했습니다. 무려 21억달러(약 2조3200억원)를 들였죠. 핏빗은 2007년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창업한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업체입니다. 핏빗의 스마트워치는 다른 스마트워치처럼 걸음 수, 달린 거리, 소모한 칼로리 등 운동량과 심장박동 수, 수면시간 등 건강 정보를 측정하고요. 29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했고, 현재 100개 넘는 국가에서 1억2000만대 이상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구글은 헬스케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건강관리 시장 규모가 2019년 127조원 규모에서 2025년 60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헬스케어 사업과 시너지도 예상됩니다. 2015년 구글X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헬스케어 계열사 '베일리'는 질병 진단, 치료, 의료 기기 개발 등 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죠. 2018년 알파벳의 자회사로 설립된 '구글헬스'는 알파고 개발사 딥마인드의 의료사업 부문인 딥마인드헬스를 흡수했고요. 지금은 암과 같은 주요 질병 진단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핏빗의 데이터는 이 같은 구글 헬스케어 사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기초 자료로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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