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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 팔리길래…"갤럭시S21 준비한 물량 동났다" [아이티라떼]

입력 2021/01/29 15:24
수정 2021/01/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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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구매 고객의 개통기간을 기존 종료기간보다 일주일 연장했습니다. 갤럭시S21 시리즈가 예상을 웃돌 정도로 잘 팔리면서 일부 모델의 물량 부족 현상인 '품귀현상'이 벌어졌다는데요. 대체 얼마나 잘 팔리는 것일까요? 과연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지난 28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사전구매 고객의 개통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준비된 갤럭시S21 시리즈 일부 모델의 사전 개통 물량이 부족해 예약자 개통 기간을 연장한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입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 모델과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블랙 색상이 다른 모델보다 물량이 더 부족한 상태라고 하네요.

사전예약 개통 기간은 당초 28일까지였지만 일주일 연장해서 오는 2월4일까지로 변경됐고요. 사은품 신청도 2월5일에서 열흘 연장해 2월15일까지 가능합니다. 사은품 신청의 경우 구매한 모델에 설치된 삼성멤버스 앱에 들어가서 신청할 수 있거든요. 따라서 갤럭시S21 팬텀 그레이 등 모델 구매자가 아직 모델을 받지 못해 사은품 신청을 하지 못할 상황에 놓이자, 기간 연장에 나선 것입니다.

이번 물량 부족 현상은 이전의 개통기간 연장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돼 삼성전자가 고무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나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때도 물량 부족으로 사전 개통 기간을 연장했었다. 다만 그때는 두 시리즈 모두 울트라 모델에만 물량이 쏠려서 부족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S21 모델과 울트라 모델 둘 다 물량 부족을 겪고 있다. 기본모델과 상위모델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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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왼족부터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사진 = 삼성전자]

실제로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 개통량이 첫날 12만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20% 많은 수준입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초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올해 국내 판매량은 약 240만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약 170만대)보다 약 40% 증가한 수치죠.

올해 갤럭시S21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작년에 놓쳤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20%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2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억5570만대 출하량으로 19%를 차지하며 1위 점유율을 지켰습니다. 다만 지난 10여 년간 지켜왔던 20%대 점유율이 처음으로 무너졌네요. 애플이 2위로 15%, 화웨이가 3위로 14%, LG전자는 2%로 9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날 갤럭시 S21 시리즈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싱가포르·태국 등 동남아 전역, 인도 등 전 세계 약 60개국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 말까지 130개국으로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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