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스프링온워드, 직장에서 마시는 명품 커피 구독 서비스

입력 2021/02/25 17:26
수정 2021/02/26 09:23
[#Let's 스타트업]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
"10분의1 가격에 유명 커피 공급"
"커피시장 정보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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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서 마시는 명품 커피를 사무실에서도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스프링온워드(대표 정새봄·사진)는 기업들을 상대로 유명 바리스타가 품질 좋은 원두를 로스팅한 커피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한다. 현재 커피를 볶는 유명 로스터리(roastery) 약 10곳에서 200여 종에 달하는 커피를 공급받아 잔당 200~500원 선에서 공급하고 있다. 가격이 유명 커피숍의 10분의 1이다.

정새봄 대표는 "창업 전에 직장에 비치된 커피는 왜 맛이 없고 품질은 낮을까 하는 의문이 많았다"면서 "커피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커피 시장은 매년 성장하지만 판매 정보가 부족하다. 또 로스터리에서 커피를 구매할 때 구매 규모에 따라 가격이 최대 4~5배씩 차이 난다.

원두데일리는 대규모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수량 등 견적을 문의하고 맞춤 상담을 받아 기기 방문 설치를 받으면 그만이다.

정 대표는 "직장 사무실에서 구독하면 기기 렌탈은 물론 정기 점검까지 해드린다"며 "저렴한 가격에 사내 복지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많이 문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번 똑같은 커피가 아닌 큐레이션한 커피를 공급해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원두를 공급하는 입점 파트너는 영업 부담이 줄어든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현재 250곳에 달하는 기업이 고객이 됐다. 또 사무실 수요를 넘어 홈카페족을 위한 '데일리홈'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스프링온워드는 정기 구독 서비스 외에 '원두데일리 팝업스토어'를 열어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공동 구매 서비스인 원두도 선보였다.


또 원두데일리의 주된 고객층인 구매부나 사내 복지 담당자를 위한 구독 서비스 전문 애플리케이션(앱)인 '써플(Subpl)'을 출시했다. 늘어나는 구독 서비스에 담당자들 부담이 늘어나자 앱 하나로 주문, 배송, 재고 확인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스프링온워드 사명은 튀어 올라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구독을 통해 카페 시장을 혁신하고 구독경제를 이끄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새봄 대표는 유명 스타트업들이 제이 커브를 그리던 초창기때부터 함께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디지털 설문조사 서비스 오픈서베이를 운영하는 아이디인큐와 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의 설림 멤버였고, 야놀자에서 CMO를 역임했다. 이후 출산으로 휴식기를 갖던 중 카페시장에 플랫폼이 없는 것을 목격하고 스프링온워드를 2019년 창업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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