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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 국내에 자회사 설립…韓 웹툰 발굴해 일본 수출길 연다

입력 2021/04/19 16:39
수정 2021/04/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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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의 한국 자회사 스튜디오 원픽 기업이미지(CI) [사진 제공 = 카카오]

카카오재팬이 국내 자회사를 설립해 경쟁력 있는 한국 웹툰 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카카오재팬은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로 카카오의 일본 콘텐츠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카카오재팬은 국내 첫 번째 자회사인 '스튜디오 원픽'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픽코마와 협업을 원하는 창작자와 적극적 소통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튜디오 원픽은 카카오재팬의 웹툰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지난 2월 설립됐다. 사명은 독자들의 '원픽(1pick)'을 받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재팬은 같은 시기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스토리작과 함께 일본에 '셰르파스튜디오(SHERPA STUDIO)'를 설립했다. 앞으로 한일 콘텐츠 시너지를 통해 두 회사를 원천 콘텐츠의 요람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스튜디오 원픽은 한국 만화 잡지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이큐 점프'의 편집장 출신 김현주 대표가 이끈다. 웹툰과 웹소설 전문 기획자와 현직 웹툰 인기 각색 작가 등이 합류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픽코마와 국내 플랫폼 연재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를 본격 제작한다.

스튜디오 원픽은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의 우수 지식재산(IP)과 글로벌 웹툰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경쟁력 있는 웹툰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픽코마의 시장 파급력과 방대한 데이터로 세계 시장에 웹툰 열풍을 가속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픽코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창작자나 콘텐츠 제안, IP 공동개발, 2차 창작물 등 웹툰 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제휴를 원하는 사업자는 스튜디오 원픽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는 "스튜디오 원픽과 셰르파스튜디오를 통해 한일 양국에서 우수 창작자와 작품을 동시에 육성해 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자 한다"며 "독자에게 최고의 작품을 제공하고, 창작자에게는 함께 일하고 싶은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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