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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애플 iOS14.5 업데이트…마스크 써도 잠금해제

입력 2021/04/28 04:03
수정 2021/04/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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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애플 워치 활용해 아이폰 잠금해제

애플이 4월27일 드디어 iOS 14.5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애플워치를 이용해 아이폰을 잠금해제하고, 맞춤형 광고를 못하도록 개인 정보의 제3자 제공을 막는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이 전격 도입돼 업데이트 전후로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이다.

이번 OS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 마스크 착용상태로 애플워치로 잠금해제(기능 추가) ▲ 커플 이모지(Emoji) 서로 다른 피부톤 설정(기능 추가) ▲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의 음성 선택폭 확대 ▲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 도입 의 4가지다.


우선 아이폰 잠금해제의 경우 이제 애플워치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페이스아이디로 아이폰 잠금해제가 가능해지게 된다. 애플워치와 아이폰이 2m 거리 안에 있으면 페이스아이디 지원이 실행된다. 아이폰은 우선 페이스아이디로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데, 코와 입이 가려져있으면 주변에 사용자가 사용하는 애플워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여러 과정을 거치지만 굉장히 빠르게 진행돼 사용자는 시간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AI 비서 시리의 음성도 남성 2개, 여성 2개 총 4개의 목소리가 지원되도록 선택지가 확대된다. 또 무선이어폰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는 중에 아이폰에 문자가 오면 문자수신 안내음을 주는 등 알림 기능도 강화된다. 시리가 누가 전화를 걸어오는지 알려주고, 수신 여부를 음성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 시리에게 여러 연락처에 전화를 걸도록 이름을 불러 그룹에 한꺼번에 페이스타임 연결을 할 수도 있다.


이모지는 키스 이모지 등에서 두 사람에게 다른 피부색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숨내시는 이모지, 뱅글뱅글 도는 눈, 불붙은 심장, 수염난 여자 등 이모지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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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4.5 업데이트 이후 앱이 사용자에게 데이터 추적 허가를 요청하는 모습

앱추적 투명성(ATT) 기능은 다른 제3자 앱과 웹에 데이터 브로커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전달하려면 앱 개발자가 반드시 사용자의 허락을 사전에 얻어야 하도록 강제하는 기능 정책 업데이트다. 개발자들이 도입하는 시기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iOS14.5 업데이트 후 대부분 앱에서 해당 기능이 업데이트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동의를 얻지 않으면, 기본적으로는 iOS 업데이트 이후 모든 앱의 광고식별자(IFDA) 값이 0으로 초기화돼 버리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앱 사용 때 동의여부를 묻는 팝업이 뜨면 추적 허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설정'에서 앱 별로 허용 여부를 달리 하거나 일괄적으로 켜거나 끌 수도 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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