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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읽어주는 한국어 교재

입력 2021/05/24 16:57
수정 2021/05/24 19:39
네오사피엔스·하이브에듀 제작
BTS 멤버들 음성 AI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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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들 음성을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켜 BTS 목소리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학습교재가 나왔다.

AI 음성 테크 스타트업 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교육 담당 계열사 하이브에듀가 론칭한 한국어 학습 패키지 '타이니탄과 함께 한국어를 배워라'에 AI 음성 기술을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브에듀의 한국어 학습 교재는 BTS 캐릭터인 '타이니탄'을 활용해 한국어 학습자가 보다 쉽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 한국어 입문용 교재다. 종전 입문용 교재는 클릭하면 책에서 BTS 멤버들 음성이 나오고 글씨나 이미지에 펜(모티펜)을 가져다 대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읽어주는 기능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여기서 더 나아가 AI를 활용해 BTS 멤버들이 한국어 학습자의 이름을 호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하려면 소음이 차단된 스튜디오에서 깨끗한 음질의 음성을 녹음한 뒤 AI를 학습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BTS는 스케줄이 많아 녹음 자체가 어려웠다. 이에 네오사피엔스는 별도의 녹음 없이 하이브에서 보유한 음원만을 갖고 6개월간 AI를 학습시켜 BTS 멤버의 실제 음성에 가깝게 구현했다.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고품질 음성을 합성해내는 것이 관건이었다"면서 "제한된 기존 원본 음성만 활용해 제품으로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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