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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뮤직, 韓음악시장 흔드나 [아이티라떼]

입력 2021/05/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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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앱 시장에서 유튜브뮤직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유튜브뮤직도 덤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매력인데요. 국내 음악 앱 시장을 양분하던 멜론(카카오), 지니뮤직(KT), 플로(SKT)의 '3강 구도'가 유튜브뮤직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서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음악 스트리밍 앱은 멜론으로 531만명이었습니다.


그다음을 차지한 앱이 바로 유튜브뮤직으로 298만명이 사용했고, 지니뮤직(290만명), 플로(177만명), 네이버바이브(118만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유튜브뮤직의 성장이 괄목할 만한데요. 2019년 60만명 선이던 이용자가 2년 남짓 되는 시간에 300만명에 육박한 수준으로 큰 것이지요. 와이즈앱은 음악 스트리밍 앱은 여자 사용자 비중이 높지만, 유튜브뮤직은 남자 사용자가 58%로 여자보다 비중이 큰 유일한 음악 스트리밍 앱이라고 밝혔는데요. 업계 관계자는 "20대에게 가장 중요한 유인은 가격이다. 가격 메리트가 큰 것이 2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게다가 유튜브뮤직은 유튜브 영상과 곧바로 연결되고, 댓글창에 모여 놀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재미로 꼽힙니다. 20대 남성 김준기 씨는 "유튜브 음악 채널 중에는 유저들이 직접 만들어둔 다양한 플레이리스트가 있는데, 댓글창에서 온갖 댓글을 달면서 논다. 그런 댓글을 보는 맛이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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