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韓제약사 원료로 만든 항생제, 미국서 사상 첫 판매 나선다

입력 2021/06/09 15:29
수정 2021/06/09 21:45
JW중외제약 '어타페넴' 쾌거
JW중외제약 원료로 만든 카바페넴계 항생제가 미국 시장에 판매된다. 카바페넴계의 항생제는 페니실린계·세파계의 뒤를 이을 차세대 항생제로, 한국 회사가 원료를 댄 완제품이 미국에 팔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로 제조한 항생제 원료(어타페넴)의 완제품이 미국에 출시됐다고 9일 밝혔다.

JW그룹의 지주회사 JW홀딩스는 2017년 인도 제약회사 그랜드파마(Gland Pharma)와 어타페넴 원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그랜드파마는 JW중외제약의 시화공장에서 제조된 어타페넴 원료를 활용해 인도에서 완제품을 생산했고, 완제품은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JW중외제약 원료로 만든 항생제가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판매될 수 있게 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그랜드파마와 함께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해외 시장 개척도 타진 중"이라며 "앞으로 어타페넴 원료 수출만 연간 1000만달러 규모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에 의하면 어타페넴은 항균력과 내성균에 대한 효능이 뛰어나며, 피부조직 감염, 폐렴, 요로감염, 급성골반감염 등 난치성 감염 치료에 쓰인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