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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시장 도전장 내민 페북 [아이티라떼]

입력 2021/06/15 17:26
수정 2021/06/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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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내년 여름 애플워치를 겨냥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마트폰처럼 디스플레이 앞·뒷면에 2개의 카메라를 탈부착할 수 있게 해 영상통화 혹은 사진·동영상 촬영에 쓸 수 있도록 한다는데요.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기본 기능인 심박수 측정 모니터도 포함합니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33%로 1위를 차지하고, 화웨이(8.4%)와 삼성전자(8.0%)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애플은 공고한 독주 체제를 위해 최근 새로운 '워치OS8'을 공개했고, 올 하반기엔 애플워치7 출시도 계획하고 있죠. 애플 천하를 깨기 위해 삼성은 구글과 손을 잡았습니다.


2014년부터 자체 OS '타이젠'을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탑재해왔는데, 이젠 '타이젠'과 구글 안드로이드의 '웨어OS'를 통합한 새로운 OS를 갤럭시워치에 넣기로 했어요.

이미 업계 강자들이 버티는 시장에 페이스북이 뛰어드는 이유는 뭘까요? 개인의 헬스 데이터는 어떤 데이터보다 양질의 데이터로 꼽힙니다. 스마트워치는 24시간 내내 한 사람의 신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무궁무진하게 수집합니다.

데이터를 모으면 다양한 제휴 사업과 함께 초개인화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운동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할 땐 이온음료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5분 이상 격렬한 운동을 통해 심박수가 높아지면 나의 심박수에 맞는 음원이 자동으로 재생되도록 서비스할 수 있겠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매년 30%씩 성장하는 시장으로 2026년에는 6394억달러(약 711조원)로 전망됩니다. 시장의 파이를 조금이라도 가져가서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뛰어들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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