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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美 바이오벤처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도입

입력 2021/07/01 16:23
유도 만능줄기세포로 파이프라인 확장
세포치료제 전문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미국 바이오벤처 앨리얼 바이오테크놀러지&파마슈티컬스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췌장 베타세포 당뇨병 치료제의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계약금 기준 75만달러(약 8억5000만원)이며, 이후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총액 300만달러(약 34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앨리얼의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 허가,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국내 독점권한을 갖게 됐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초 동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년 뒤 해당 내용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계약에 따라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파이프라인을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금까지 성체줄기세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주 미국의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바이오벤처 비타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해 유전성 근육계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이어, 이번엔 당뇨병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면서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사업확장의 배경에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이 있다. 강점을 가진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집중하며 외부의 지분투자와 공동연구, 인수합병을 통해 외부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당뇨병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약 4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이 크게 줄어들고 비용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최소 1회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치료제들의 비싼 비용으로 인한 시간·금전적 기회비용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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