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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이오플로우 '이오패치', 붙이는 인슐린 주입기…앱으로 간편하게 관리

입력 2021/07/21 04:05
수정 2021/07/22 09:11
스마트폰으로 주입량 조절
착용감 뛰어나고 완전방수
교체주기도 3.5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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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사진 제공 = 이오플로우]

이오플로우는 2011년 설립한 전기삼투펌프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완치가 없고 평생 관리가 필요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당뇨병 시장을 타깃으로 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를 출시했다. 현재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일회용으로 상용화한 기업은 미국 인슐렛사(社)와 이오플로우뿐이다. 인슐렛, 이오플로우 외의 나머지 회사들은 구동부를 재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일회용이 아니다.

또 사용자의 제품 조립이 필요하기 때문에 편의성 및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성능, 편의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며 "지난 16년간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을 실질적으로 독점한 인슐렛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패치는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펌프로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인들의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을 지속해서 전달하는 데 사용되는 체외용 인슐린 주입기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자체 개발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오패치는 기존 인슐린 펌프보다 편의성이 개선됐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인슐린 주입선이 없고 완전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운동 등의 활동에도 제약이 없다. 교체 주기도 3.5일로 길어 일주일에 2번, 특정 요일에만 교체하면 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펌프 본체 버튼을 이용하지 않고 별도 컨트롤러(ADM)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나르샤)을 통해 인슐린 주입을 조절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다. 나르샤는 인슐린 주입이 가능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의 스마트폰 앱으로는 세계 최초다.

이오패치는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 2021년 4월 휴온스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5월 유럽 CE 인증을 받아 하반기 본격적인 유럽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연속혈당측정기(CGMS)와 연계해 혈당값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이 주입되는 분리형·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오플로우는 자회사를 통해 약물 전달 플랫폼에 적합한 비인슐린계 피하주입 전용 약물 개발, 웨어러블 인공신장 개발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성장성 특례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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