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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퓨런티어 '자동차용 센싱카메라 모듈 핵심 공정 장비'

입력 2021/07/28 17:21
생산공정 50% 간소화, 생산단가 크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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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퓨런티어 윤성민 이사, 김정민 부장, 이병래 차장, 박희수 과장

퓨런티어가 개발한 자율주행·운전자지원시스템용 센싱카메라 모듈 핵심 공정 장비가 올해 30주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센싱카메라란 자동차에서 차간거리를 유지하거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카메라로, 자율주행차에서는 '눈' 역할을 한다. 센싱카메라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조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이미지 센서와 렌즈 사이에 접착제의 일종인 에폭시를 도포하고 이후 자외선(UV)를 쏘여 접착제를 굳히는 공정을 거쳤다. 이후에는 80도 이상 오븐에 40분간 넣어 완전히 고정해야만 했다. 하지만 자외선을 쏘이고 오븐에 굽는 경화 과정 중에 이미지 센서와 렌즈 간에 조립 상태가 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영상 품질이 떨어지고 불량률도 높아졌다.


퓨런티어는 전통적인 조립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납땜 방식을 도입했다.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처럼 센싱카메라도 점차 고해상도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이 때문에 카메라의 정밀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품질 수준을 맞추기가 어려워 납땜 방식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납땜을 통해 이미지 센서와 렌즈를 순간 고정하면서 수축·경화로 인한 영상 품질 저하를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센싱카메라 조립 공정이 50% 이상 간소화됐다는 게 퓨런티어 측 설명이다.


배 대표는 "자율주행·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인해 센싱카메라 수요도 크게 늘어 자동차 한 대당 10~20개의 센싱카메라가 장착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제조단가를 낮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는데 공정이 간소화되며 단가도 크게 낮아졌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이 장비를 개발해 현재 국내 대기업과 양산화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3년부터는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 대표는 "이 공법을 센싱카메라뿐만 아니라 라이다 센서 조립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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