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현대오토에버 "미래차 소프트웨어에 총력"

입력 2021/07/28 17:37
2026년까지 매출 3.6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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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26년에는 매출 3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차량용 SW를 고도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봇 등 신사업 관련 서비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 3사 합병법인 '현대오토에버'가 지난 4월 1일 정식 출범한 이후 첫 중장기 미래 계획이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사진)는 이 자리에서 "차량 SW 플랫폼 확대, 통합 개발 환경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 차량 연동 서비스를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영역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IT 역할 확대와 핵심 IT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특히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구독 사업 분야 매출을 연평균 18%씩 성장시켜 2026년까지 8300억원을 목표로 총 매출 대비 23% 비중을 향해 추진한다. 현대오토에버의 구독 서비스 모델에서 차량 SW 분야는 커넥티비티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클라우드 기반의 차량 연동 서비스 등 무선 업데이트(OTA)를 구독 방식으로 제공한다. 게다가 완성차·부품사에 '모빌진'이란 SW 플랫폼을 제공해 지속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관측했다.


모빌진은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해 선보인 SW 개발 도구로, 그동안 현대차그룹 주요 부품사에서 차량용 제어기 하드웨어와 통합해 공급하던 차량 내 SW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3사가 합병한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5147억원, 영업이익 33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26.5% 늘었다. 2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은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SW 부문이 897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통합(SI) 부문은 매출 175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합병으로 인한 합산 실적이 처음 반영된 것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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