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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NXC 김정주 창업자…전문경영인 투톱 체제로 전환

입력 2021/07/29 17:33
수정 2021/07/29 21:12
이재교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투자총괄사장엔
UBS 출신 이오실레비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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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넥슨 지주사인 NXC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NXC도 넥슨처럼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한다.

NXC는 29일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는 대신 사내이사와 NXC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회사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미래 사업 발굴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16년 동안 NXC 대표이사를 맡아왔는데 이제는 역량 있는 다음 주자에게 맡길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저는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넥슨컴퍼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


이재교 신임 대표는 1998년 넥슨에 입사한 후 넥슨 홍보이사를 거쳐 2012년 NXC로 이동해 사회공헌과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이끌어 왔다. 2018년 넥슨컴퍼니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했고 이사로 재임 중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이재교 신임 대표는 사실상 넥슨의 역사 80% 이상을 함께해온 인물로, 창업 멤버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김정주 대표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상당한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에서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무렵의 '초창기 넥슨'에 합류했다.

이오실레비치는 지난 10여 년간 NXC와 넥슨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자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2011년 넥슨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기여했다. 다국적 투자은행 UBS에서 미디어산업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NXC의 전문경영인체제 도입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오실레비치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으로 영입하는 게 성사되면서 전문경영인체제 전환 타이밍을 잡았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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