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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스 넘봤던 싸이월드 BGM의 부활 [아이티라떼]

입력 2021/08/18 17:28
수정 2021/08/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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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5개로 미니홈피에 띄울 노래를 구매하던 싸이월드 배경음악(BGM) 서비스가 다시 시동을 겁니다. 18일 싸이월드제트와 NHN벅스는 싸이월드 BGM 서비스 관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번 계약으로 인해 NHN벅스는 싸이월드 핵심 서비스인 BGM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싸이월드 BGM 서비스에 필요한 음원을 공급합니다. 1999년생인 싸이월드 BGM 서비스는 2002년 7월 오픈한 미니홈피의 배경음악 서비스입니다. 서비스 출시 3년4개월 만에 음원 구매 건수가 무려 1억건을 돌파하며 아이튠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기록을 달성했던 화려했던 과거가 있습니다. 2005년 당시 월 매출만 45억원 수준으로 국내 온라인 음원 시장의 30%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2월 싸이월드를 인수한 싸이월드제트는 플랫폼 부활을 노리지만 현재까지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맛보기로 복원된 사진 1장만 무작위로 보여줄 뿐 다른 데이터는 볼 수가 없습니다. 특히 2015년 1월 1일 이후 싸이월드 방문 기록이 있는 이용자 1800만명만 아이디 찾기를 할 수 있도록 했죠. 서비스 개시 이후 400만명이 몰려들었지만 실명 인증에 성공한 방문자는 아직도 절반 남짓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싸이월드의 '싸이'는 사이버를 뜻하기도 하고 사이나 관계를 의미하기도 했는데요. 잃어버린 우리 과거의 사이들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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