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넷플릭스가 '두둥' 이벤트 여는 까닭은

입력 2021/08/26 18:03
수정 2021/08/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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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계의 거인인 넷플릭스가 넷플릭스 영화와 시리즈에 참여한 스타들과 제작진을 한데 모아 팬미팅을 연다고 합니다.

'투둠(Tudum)'이라고 이름 붙였는데요. 투둠은 넷플릭스 화면을 켤 때 나오는 '두둥' 하는 소리의 영어식 의성어입니다. 오는 9월 25~26일 진행되는 투둠 이벤트는 약 70편에 달하는 넷플릭스 영화와 시리즈에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예고편과 티저가 등장하고 독점 영상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스트리밍계 거인들이 직접 팬미팅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디즈니플러스가 내셔널 스트리밍 데이를 열기도 했죠. 팬미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충성심을 한껏 끌어올리는 한편, 고객 재방문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스트리밍의 부상은 영화 산업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홍보 차례인 것 같습니다. 영화 한 편이 소비자 앞에 오기까지는 투자사부터 제작사, 배급사, 홍보대행사들 손을 거치는데, 스트리밍 거인들은 이 모든 것을 수직계열화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투둠 이벤트를 통해 더 이상 방송의 영화 비평 프로그램이나 영화 전문 잡지, 영화 전문 홍보대행사 도움 없이도 충분히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선언하는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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