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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TECH REVIEW] 포스트 코로나시대…빅데이터로 '승자독식' 넘는다

입력 2021/09/15 04:04
제8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

금융·유통·솔루션·공로자 등
14개 기업·개인·기관 수상

빅데이터구루 부문 신설
권광석 우리은행장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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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빠르게 '데이터 세상'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확산하면서, 기업과 기관은 물론 국민 개개인의 일상까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 원격 수업, 재택 근무 등은 그 자체로 매일 엄청난 데이터를 쏟아낸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은 이렇게 폭증한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디지털 혁신(DX)과 데이터 경제 세상을 열고 있다. 빅데이터가 만드는 세상은 '승자독식'이다.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최근 세계적 논란의 중심에 선 플랫폼 기업들을 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승자(코로나 위너)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미래를 준비한다면 지금 당장 빅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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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과 M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빅데이터학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DX를 선도하는 기업과 기관, 개인에게 시상하는 '제8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를 공모했다.


기업과 기관들의 빅데이터 경영 사례를 접수해 서류·공적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14개 기업과 기관, 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분야는 △금융 △유통 △솔루션 △공공기관 △경영자(CEO) △공로자 등이다. 특히 올해는 빅데이터로 경영적 성과를 실현한 공로자를 위해 '빅데이터구루(GURU)' 부문을 신설했다.

국내 대표 빅데이터 시상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훈격도 화려하다. 과기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이 각각 4점, 통계청장상이 4점, 매일경제신문 사장상이 2점이다. 과기부 장관상은 비씨카드와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섹타나인, 권광석 우리은행장(빅데이터그루)이 받았다.

비씨카드는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심사위원 전원의 호평을 받으며 수상자로 낙점됐다.


지역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피해업종 대상 우선 지원 정책을 수립할 수 있었고, 코로나 소비 트렌드를 공유해 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에 도움을 준 점이 높이 평가됐다.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온·오프 통합 분석으로 고객의 디지털 쇼핑 경험을 강화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객과 파트너사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했다.

섹타나인은 SPC 그룹 내에서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앱 기반 서비스를 위한 섹타나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플랫폼 중심의 단골 고객 관리, 행사 추천 등 프랜차이즈 마케팅 사업 기반도 확보했다. 권광석 행장이 빅데이터구루(GURU) 상을 수상한 우리은행은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Digital First, Digital Initiative)'를 경영목표로 정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중기부 장관상은 서브원, 아이티아이즈, 엄남한 유클릭 대표(경영자), 이준기 연세대 교수(공로자)가 수상했다. KB저축은행과 호디, 김화경 로켓뷰 대표(경영자), 신다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팀장(공로자)은 통계청장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알에스엔은 매일경제신문 사장상을 받게 됐다. 김정욱 매경닷컴 대표는 "올해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는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기업들이 많이 응모했다고 들었다. 수상하신 기업들이 자랑스러워 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8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 시상식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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