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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먹는 광물로 고부가 바이오 산업 재료 생산할 길 연다

입력 2021/09/27 11:41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시설 구축 완료
연 200톤 화장품 원료·연 10톤 점토원료의약품 시생산 가능
국내 최초 점토원료의약품 GMP 인증 획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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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GAM의 점토원료의약품 테스트베드. [사진 제공 =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먹는 광물'로 불리는 벤토나이트에 메디컬 점토 원천 기술을 적용해 고부가 점토 원료의약품과 화장품 원료를 만들 길을 열었다.

KIGAM은 지난 24일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점토원료의약품과 화장품 원료의 시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인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KIGAM과 포항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KIGAM은 이번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시설 준공으로 고부가 점토 소재 생산과 품질평가 기준 충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완공된 점토원료의약품 테스트베드는 연 10톤의 고부가 점토 원료의약품이 가능한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곳엔 KIGAM의 원천기술 노하우를 이전받은 포항강소특구 1호 연구소기업인 바이오파머가 입주해 벤토나이트의 GMP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성 점토 시생산동은 연 200톤의 고부가 점토 소재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KIGAM은 이를 앞으로 점토-바이오 융합 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육성 및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 바이오 점토의 산업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은 KIGAM 원장 직무대행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의 점토가 화장품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고부가 바이오산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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