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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52 장영실상] LS엠트론 '8단 자동-32단 변속 파워시프트 트랙터'

입력 2021/10/24 16:53
수정 2021/10/25 10:45
트랙터 자동변속 기술 국산화…원가·연료소모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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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희람 선임, 한중수 책임, 유지훈 수석. [사진 제공 = LS엠트론]

LS엠트론이 개발한 전동식 변속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8단 자동-32단 변속 파워시프트 트랙터'가 2021년 4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DC모터 방식을 적용한 농업용 트랙터다. DC모터는 소음과 전력 소비가 낮고 세밀한 속도 제어가 가능한 모터다. 자동으로는 8단, 수동까지 포함하면 32단 변속이 가능한 제품이다.

LS엠트론은 해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던 자동변속기 기술을 국산화했다. 농업용 트랙터는 작업에 맞춰 변속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와 다르게 변속기 성능이 매우 중요하다.

LS엠트론 트랙터는 DC모터를 적용해 구조가 단순하고 가볍다는 게 특징이다. 또 기존 유압 클러치 기반 기술 대비 50% 수준의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사용 중 열이 발생하고 연료 소모가 극심한 유압 클러치 변속기의 단점을 해결했다. 변속 시 동력 손실도 적다. 또 LS엠트론은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한 변속 자동제어 기술도 적용했다. 이 덕분에 LS엠트론 트랙터는 농작업이나 토양 상태에 따라 변속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복잡한 농작업에 대한 트랙터 사용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는 의미다.

LS엠트론 트랙터는 2018년 10월 개발됐다. 2019년 국내 매출 283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연 매출 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관련 제품 전체 시장 규모 중 38%에 달하는 약 900대의 내년 판매 계획도 수립했다. 현재 LS엠트론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현재 무인 자율 작업과 주행이 가능한 농업용 트랙터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직진·선회 작업이 자동화된 지능형 무인 자율 작업 트랙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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