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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 코로나 환자 AI예측 기술 인정받는다

입력 2021/10/27 17:27
수정 2021/10/27 17:28
국제학술지 통해 정량화와 위험 예측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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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아이피의 AI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 `티셉`을 통해 코로나19 폐렴을 정량화한 화면 [사진 제공 = 메디컬아이피]

메디컬아이피는 엑스레이(X-ray) 영상에서 코로나19 폐렴을 정량화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티셉(TiSepX)'을 활용한 논문이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는 충북대병원 김진영 교수팀과 서울대병원 윤순호 교수팀이 함께 실시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지난해 1월부터 9월 사이에 촬영된 실제 확진자 데이터를 연구했다. 그 결과 티셉을 활용해 호흡곤란을 겪으며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에서 폐 손상 정도를 수치적으로 분석하고, 시간에 따른 진행 여부를 추적할 수 있으며, 사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폐렴 증세의 궤적을 분석하고 추적해 고위험 환자를 예측함으로써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흉부 엑스레이를 통한 폐렴 병변의 정량화가 선행돼야 하는데, 티셉은 이를 가능케 하는 탁월한 AI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티셉은 2차원 엑스레이에서 코로나19 폐렴 병변의 크기, 전체 폐실질에서 병변이 차지하는 비율 같은 3차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량화 플랫폼이다. 메디컬아이피의 의료영상 AI 분석 원천 기술이 적용됐다. 티셉은 환자의 엑스레이에서 폐와 병변을 자동 분할하고 수치화해 객관적 질병 정보를 제공한다. 장기적인 치료 경과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호흡기로 전염되는 신종 바이러스 출현 시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 중증 환자 진단에 흉부 엑스레이 활용을 권고하는 만큼, 이를 통해 병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우리 사회도 일상 회복 단계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편적 검사 방법으로 사망위험군을 분류해 선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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