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반도체 대란에 값 올랐어도 종전 가격으로 보급하겠다"

입력 2021/10/27 17:48
수정 2021/10/27 17:52
LG유플, 협력사 상생 방안

통신모듈 100만대 싸게 공급
반도체 대란으로 통신모듈 단가가 30% 이상 높아진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자사와 협력하는 국내 사물인터넷(IoT) 사업자에게 통신모듈을 종전 가격으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기기를 통신으로 연결하는 IoT를 구축하기 위해선 최신 통신모듈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를 최대한 모집해 IoT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LG유플러스 계획이다.

27일 LG유플러스는 국내 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생 방안은 통신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이 중 핵심은 바로 통신모듈 지원이다.


IoT 사업을 하기 위해선 근거리와 원거리 통신이 필수인데 이것을 구현하는 기기가 통신모듈이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 대란으로 통신모듈 단가가 30% 비싸진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대당 현재 시가 1만원인 통신모듈을 7000원에 중소 파트너사에 보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확보한 통신모듈은 총 100만대에 달해 중소 파트너사 입장에선 30억원가량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하고, 협력사의 우수 IoT 솔루션은 LG그룹사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협력사의 단말·솔루션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