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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겁나게 치고 올라오네"...동유럽 5G 스마트폰 1위, 삼성 3위로 밀려

입력 2021/10/08 10:15
수정 2021/10/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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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유럽 지역 5G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추이. [사진 =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샤오미가 중동부유럽(CEE)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위였던 삼성전자는 애플에도 따라잡히며 충격의 3위를 기록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낼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동부유럽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1.5%로 3위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34.3%로 1위를 유지했지만 1년 새 점유율이 22.8%p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추락하는 사이 샤오미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샤오미 점유율은 41.8%로 전년 동기(4.3%) 대비 37.5%p 급상승했다. 샤오미는 2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25.3%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애플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10월 첫 5G 스마트폰 출시한 애플은 다소 늦은 5G 시장 공략에도 단숨에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동유럽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0% 점유율이었던 애플은 올해 3분기 26%까지 오르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의 첫 5G폰인 '아이폰12'는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가 팔리면서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6' 시리즈와 버금가는 수준이다. 전작인 '아이폰11'이 출시 9개월 만에 1억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2개월 빠르다.

샤오미와 애플, 삼성전자에 이어서는 중국 리얼미가 7.2%로 4위를, 원플러스는 2.5%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는 "샤오미는 중부유럽과 동유럽에서 1위 스마트폰업체로 지위를 굳히고 있다"며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5G스마트폰 출시 확대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샤오미 레드미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루웨이빙 총재는 전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게재하며 자축하기도 했다. 루 총재는 "올해 샤오미 5G 스마트폰은 세계 시장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미 노트10 등 제품의 보급이 5G 폰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동부유럽 국가에는 체코, 터키,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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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루웨이빙 총재 웨이보 캡처]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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