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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흥행 대박"…삼성, 글로벌 점유율 1위 지켰다

입력 2021/10/18 10:31
수정 2021/10/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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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애플과 샤오미의 무서운 추격에도 폴더블폰 흥행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올해 2분기 사상 처음으로 샤오미에 밀린 애플은 다시 샤오미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9%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8월 말 출시한 갤럭시Z폴드3·플립3가 크게 흥행하면서 점유율이 대폭 향상됐다.

지난 8월 27일 공식출시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갤럭시Z플립3 판매 비중이 약 70%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100만대 판매량은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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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카날리스 홈페이지]

애플은 15%의 점유율로 샤오미(14%)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최근 글로벌 출시된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의 초기 수요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13은 지난 1일 한국에서 예약구매 사이트들이 개시되자마자 일제히 물량이 매진되는 등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작인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 7개월 만에 1억대를 돌파하자 애플은 아이폰13 초도 물량도 1억대로 잡으며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샤오미는 직전 분기보다 3%p 감소한 14%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 17% 점유율로 당시 애플(14%)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 2위 자리에 올랐다.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19%)와도 2%p 차이밖에 나지 않으면서 조만간 삼성을 따라잡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였다.

한편 4위와 5위인 중국 비보와 오포는 올해 3분기에 각각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비보와 오포는 직전 분기인 2분기와 같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p 올랐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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