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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켓' 누리호 발사대 이송 완료…오후 전기공급 관건

입력 2021/10/20 11:47
수정 2021/10/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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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인증모델(QM)이 발사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0일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을 출발해 1시간 30분만인 오전 8시 45분께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도착했다.

누리호는 안전을 위해 무진동 트랜스포터에 실려 눕혀진 채로 사람이 천천히 걷는 수준인 시속 1.5㎞의 속도로 이송됐다. 이후 발사체를 발사 패드 위에 수직으로 세우는 장치인 이렉터(erector)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세워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누리호에 추진제와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인 엄빌리칼(umbilical)과 누리호를 연결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만약 엄빌리칼 연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발사가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료와 산화제가 샐 가능성은 없는지, 통신 시험 등의 점검이 끝나면 발사 준비 작업이 마무된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발사체다. 2010년 3월 개발 사업에 착수해 2018년 11월 28일 엔진 시험 발사체 발사, 2021년 3월 25일 누리호 인증모델(QM) 1단부 엔진 종합연소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할 경우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나라가 된다. 항우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발사체 첫 모델의 발사 성공률은 30% 안팎에 불과하다. 미국·러시아도 40%에 그친다.

1차 발사 시각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안팎이 유력하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시간 약 1시간 30분 전에 정확한 발사 시각을 발표할 계획이다. 잠정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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