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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매출 사상 최대…콘텐츠·제페토 등 급성장

입력 2021/10/21 09:14
수정 2021/10/21 09:14
매출 1조7273억·영업익 3498억
글로벌 사업 웹툰·스노우 매출 두배 이상 성장
이해진 GIO 3년만에 국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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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네이버가 콘텐츠·메타버스 등 글로벌 사업 급성장 등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7273억 원, 영업이익이 3498억 원이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26.9%, 19.9% 증가했다. 2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3.8%와 4.2%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든 사업 부문이 골고루 성장한 가운데, 글로벌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대표적인 글로벌 사업인 콘텐츠 사업 매출은 1841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2%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27.2% 늘었다. 웹툰은 글로벌 크로스보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79%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그간 적자를 내왔던 스노우도 글로벌에서 카메라 서비스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가 성장함에 따라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툰 뿐 아니라 스노우와 제페토 등 글로벌 신사업이 성장 궤도에 올라탔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커머스는 쇼핑라이브, 브랜드스토어,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380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브랜드스토어는 550여 개로 확대되며 거래액이 3배 이상 성장했고 쇼핑라이브도 100만 뷰 이상 초대형 라이브와 분기 100억 매출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무려 13배 급증했다

핀테크는 제휴처 확대 효과로 38.9% 증가한 241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네이버페이 앱, 네이버 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39% 성장한 9조8000억 원에 달했다.

클라우드는 신규 고객 확대와 공공영역 클라우드 전환 등으로 26.2% 증가한 962억 원을 기록했다.


광학문자판독(OCR), 인공지능(AI)콜, 얼굴인식 등 클로바의 다양한 기술이 클라우드와 결합돼 상품화가 진행 중이다.

기존 주력이던 검색·광고 사업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 활성화와 검색기술 개선, 성과형 광고 성장에 따라 16.2% 성장한 8249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대비로는 0.1% 감소해 사업 부문 중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최근 웹툰 글로벌 지적재산권(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GIO)가 이날 열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신분으로 참석한다. 2018년 뉴스 알고리즘과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후 3년 만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이 GIO가 네이버 알고리즘과 플랫폼 수수료, 조직 문화, 글로벌 사업 현황 등에 대한 질의를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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