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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리포트] 3D 맞춤형 안경 생산·판매 '브리즘', 스마트 베개 '제레마' 첫 수상

입력 2021/11/23 04:01
CES 혁신상 뽑힌 스타트업

알고케어·엔씽 수상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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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즘의 3D 프린팅 맞춤안경.

미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온·오프라인 혼합 형태로 개최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행사에 앞서 '2022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우리 스타트업들의 제품이 혁신상 수상 제품에 다수 포함됐다. 이 중에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디캠프를 거쳐가거나 현재 지원을 받고 있는 곳도 많이 나왔다.

3D 커스텀 안경을 생산·판매하는 '브리즘'은 CES 2022에서 헬스&웰니스 부문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CES에서 그동안 안경 산업과 관련된 디지털 디바이스 기술이 수상한 경우는 있었지만, 개별 안경 제조·유통 브랜드가 혁신상을 받은 것은 최초 사례다.


브리즘은 3D 스캐닝과 3D 프린팅, 빅데이터 기술로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 사이즈, 색상의 아이웨어를 추천한다. 또 고객의 코·귀 높이를 비롯한 얼굴의 불균형과 특징에 따라 안경을 편안하게 맞추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3D 커스텀 안경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두 직접 하는 회사다. 브리즘은 한국에서 성공적인 론칭에 힘입어 2022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박형진 콥틱 대표는 "혁신적이고 과감한 정보기술(IT)의 활용으로 폐쇄적이고 낙후되었던 안경 산업에서 혁신의 주자가 되고자 했던 브리즘이 CES 혁신상 수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무척 기쁘다"고 전하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콥틱은 2020년 7월 디데이에서 우승하고 프론트원에 입주해 있다.

메텔은 인공지능 스마트 베개 '제레마'로 CES 혁신상을 처음 받았다.


스마트 베개인 제레마는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상태에 맞게 스스로 베개를 조절해 숙면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레마는 사용자가 코골이하는 소리를 내면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목 부분 높이를 자동으로 상승시킨다. 이렇게 되면 고개가 젖혀지면서 코골이가 완화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알고케어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영양제 공급 장치(디바이스)로 제공하는 나스(NaaS)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0년 CES혁신상을 받았던 스마트팜 업체 엔씽도 두 번째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모듈형 수직농장 큐브(CUBE)와 작물재배 솔루션인 큐브 OS(CUBE OS)의 '탈중심 농장 솔루션'이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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