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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실적부진 넷마블, 이번엔 다르다? [아이티라떼]

입력 2021/11/25 17:29
수정 2021/11/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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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실적 쇼크를 잇달아 겪었던 넷마블을 우려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게임사 치고 낮은 5% 안팎의 영업이익률이 늘 걱정을 낳기도 합니다. 하지만 4분기부터 달라질 전망입니다. 괴물 같은 실적을 내는 두 자회사가 차례로 연결 실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넷마블은 새로 인수·합병(M&A)한 소셜카지노게임업체 스핀엑스에 대한 연결 매출 인식을 이달 시작했습니다. 넷마블은 지난달 스핀엑스 지분 100% 인수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편입시킴에 따라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분기당 최대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가량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스핀엑스 분기 이익만 해도 넷마블의 올해 2분기(162억원)·3분기(266억원) 영업이익을 합한 수준에 이릅니다.

다만 이번 4분기는 인수 시점 영향으로 11월과 12월만 인식됩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스핀엑스는 연간 당기순이익 1500억~2000억원이 나오는 업체로, 넷마블이 캐시카우로 보고 2조원 넘는 가격에 인수한 이유가 있다"며 "올해 2분기나 3분기 때처럼 넷마블 전체 이익이 100억~200억원대에 불과하게 나오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넷마블이 지난해에 인수를 완료한 코웨이의 연결 매출 인식 여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초 코웨이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1대 주주에 올랐지만 아직 연결 매출 인식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분 때문인데요, 향후 넷마블이 지분 추가 획득으로 지배력을 강화하면 재무제표에 톡톡한 이익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웨이는 올해 연 매출 3조6000억원에 영업이익 6000억원, 당기순이익 5000억원에 육박하는 알짜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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