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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가상토지'가 강남 아파트보다 비싼데 팔렸다"…삼성넥스트도 1800억 투자해 화제

입력 2021/11/26 21:59
엑시인피니티 가상 땅 30억원 실제 거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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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 속 가상토지가 250만 달러(약 29억9000만원)에 거래돼 관심이 쏠린다.

엑시인피니티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날 게임 내 가장 희귀한 토지인 '엑시 제네시스 플롯'이 550ETH(현재 시세로 250만 달러)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엑시인피니티는 포켓몬스터처럼 생긴 디지털 펫인 '엑시'를 모으고, 상금이 걸린 베틀에 참가해 게임 자체 토큰인 'SLP'를 획득할 수 있게 한 P2E 게임이다.

가상에 존재하는 토지를 큰 돈을 주고 사는 이유는 뭘까. 현실의 부동산 매매와 마찬가지로 앞으로 더 큰 수익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회사측 설명이다.


엑시인피니티 안에서 토지 소유자들은 토지에서 생성되는 모든 자원에 대한 권리를 갖고, 토지에 출몰하는 몬스터 키메라와 전투를 벌여 승리하면 토큰과 다양한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엑시인피니티 내에는 엑시의 집이자 운영기지인 토지가 존재한다. 전체 9만601개의 토지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팔린 제네시스 플롯은 단 220개만 존재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스타트업 게임사인 스카이마비스는 2018년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개발했는데, 암호화폐와 연계한 이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게임이 됐다. 현재는 이용자가 100만명 단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니 상당한 인기 게임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의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약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하면서 또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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