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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호갱탈출 할수 있다"…2030 하루 만명씩 몰리는 이 회사

입력 2021/11/28 17:17
수정 2021/11/2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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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사드리는 효도폰의 대명사인 알뜰폰을 이제는 20·30대가 더 많이 사용합니다. 모두의요금제에선 24개 알뜰폰 회사의 1000여 개 요금제를 모두 비교할 수 있죠"

안동건 모두의요금제 대표(사진)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이 같은 트렌드 변화를 전했다. 알뜰폰은 통신 3사의 망을 임차해서 소비자에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뜻한다.

안 대표는 "알뜰폰은 통신비 인하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 하나인데 그동안은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저항이 강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알뜰폰 비중이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의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용자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명 정보기술(IT) 유튜버들의 알뜰폰 및 자급제 관련 영상을 본 젊은 세대가 빠르게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회선 수가 10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업용을 제외하면 순수 알뜰폰 후불 가입자는 40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모두의요금제 단말기 자급제와 알뜰폰을 결합해서 사용하면 통신사 요금제보다 얼마나 저렴한지를 몇 번의 클릭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안 대표는 "지난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방문자가 15만명을 넘었다"면서 "일일 방문자가 4000~6000명에 달하고 최근 1만명을 돌파한 날도 있었을 정도로 큰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리멤버, 토스 등을 거쳐서 모두의요금제를 창업했다. 모두의요금제를 만들게 된 것은 이동통신시장의 불투명성을 해결하고 싶어서다.


그는 "휴대전화 가입시장은 누군가는 싸게 휴대전화를 쓰지만 누군가는 많은 돈을 내고 있다"면서 "알뜰폰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모두의요금제는 플랫폼 기업이지만 이 시장 자체를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휴 업체들과 성과를 나누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모두의요금제는 요금제 비교를 통해 알뜰폰 가입 사이트로 고객을 연결해주고 있다. 여기서 수수료를 받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이다. 모두의요금제는 장기적으로는 이동통신과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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